'단식 9일차' 이재명 "말 수가 줄어든다. 지치지 않는다면 거짓말"
2023.09.08 10:56
수정 : 2023.09.08 10:56기사원문
이 대표는 8일 페이스북에 "단식 9일차, 시간이 지날수록 말이 줄어든다.
이어 "돌이켜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민주주의가 밥 먹여준다’는 초심으로 시작한 단식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지방자치를 지켜내는 것이 국민의 삶을 위한 길이라는 2016년의 믿음, 민주주의가 무너져 민생이 무너지고 있다는 2023년의 믿음은 다르지 않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정치인의 초심은 나침반 바늘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제가 일하는 곳도, 서 있는 곳도 변했지만 저의 일터는 변하지 않았다. 이재명의 정치는 여의도가 아니라 국민의 삶 속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대통령의 민생파괴·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사죄', '일본 핵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 '전면적 국정쇄신과 개각' 등을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했다.
이 대표는 오는 9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은 이번이 5번째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