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이링크, MS의 AI로 암 정복 소식에...MS와 '의료AI 공동연구' 부각 ↑
2023.09.08 11:09
수정 : 2023.09.08 11: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디엔에이링크의 주가가 10%가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암 정복에 나섰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11시 7분 현재 디엔에이링크는 전일 대비 470원(+12.01%) 상승한 4385원에 거래되고 있다.
7일(현지 시각)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MS는 디지털 병리학 제공업체인 페이지(Paige)와 협력해 세계 최대의 이미지 기반 AI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AI 모델은 이미지를 포함한 수십억 개의 데이터를 훈련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암은 물론 진단하기 어려운 희귀 암을 모두 식별할 수 있다고 MS는 설명했다.
이어 이 모델이 진단 인력 부족과 함께 늘어나고 있는 다양한 암 사례에 맞서 싸우고 있는 의사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S 헬스 부문 부사장인 데스니 탄은 “우리 인프라는 파트너십의 핵심 요소”라며 “페이지가 향후 2∼3년 이내에 제공하게 될 새로운 알고리즘과 탐지 및 진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방암과 대장암, 전립선암이 나타날 때 이를 식별하는 데 도움을 주는 AI 모델도 구축했다. 이 모델은 50만 개의 병리학 슬라이드에서 나온 10억 개 이상의 이미지를 사용했지만, MS와 협력을 통해 일반 암은 물론, 희소한 암도 식별할 수 있도록 400만 개의 슬라이드에 대해 훈련하고 있다. 페이지의 앤디 모예 최고경영자(CEO)는 “이 모델은 지금까지 발표된 것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이라며 “이는 암 치료를 위한 획기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엔에이링크는 한국형 의료 AI개발을 목표로 세브란스병원 및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셀바스AI 등 10개 기업과 ‘한국형 디지털 헬스케어 공동연구’ 협약을 맺은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