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 1000억 K배터리 공장 첫삽
2023.09.11 18:07
수정 : 2023.09.11 18:16기사원문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그리너지는 방위산업용 K-배터리(차세대 이차전지) 신소재 생산라인을 구축을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리너지는 1000억원을 투자해 내년 12월까지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한다는 방침으로, 경기도와 지난 2월 투자협약을 체결한 지 7개월 만에 협약 이행에 나섰다.
㈜그리너지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테슬라,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의 전기차와 2차전지 분야의 엔지니어들이 2017년 2월 설립한 외국인투자 새싹기업(스타트업)이다. 미국 실리콘밸리 등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총 300억원을 유치했고, 추가로 400억원의 투자도 협의 중이다. 이들이 개발한 리튬티탄산화물(LTO)은 기존 이차전지와 다르게 음극으로 사용되던 흑연을 대체하는 이차전지 신소재다. ㈜그리너지는 여주시 점동면 장안리 2만6870㎡ 규모 부지에 2024년 12월까지 1000억원을 투자해 약 8400㎡ 규모의 방위산업용 이차전지 신소재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192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앞서 김 지사는 2월 7일 도정 연설에서 민선 8기 임기 내 100조 이상 투자유치를 약속한 바 있다. 민선8기 경기도 출범 이후 도는 △AMAT, ASML 등 글로벌 4대 반도체 장비기업 기술연구소와 전력용 비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 기업인 온세미 유치 등으로 약 8조8000억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15조9000억원 △부천대장지구 SK이노베이션 1조원 투자유치 협약을 통해 약 2608억 원등 현재까지 총 34조7000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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