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북러 회담, 윤 정부 외교 패착이 가져온 결과”
2023.09.14 10:16
수정 : 2023.09.14 10:16기사원문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 건강권과 환경권을 외면하고 역사성을 상실하면서까지 한일 관계 개선이라는 목표에만 열중했던 외교 행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전날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렸다.
민주당은 동북아 안정과 국제 평화에 반한다며 북러 간 군사 협력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특히 북한이 정상회담에 앞서 무력 도발로 역내 긴장을 고조한 점,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인 러시아가 북한과 무기 거래 및 군사 기술 지원 금지라는 안보리 제재를 위반한 점 등을 꼬집었다.
화살은 윤 정부로 돌아갔다. 한미일 대 북중러 신냉전 구도 속에서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박 원대대표는 “엄중한 시기”라며 “진보 정부와 보수 정부를 막론하고 역대 정부가 쌓아 온 외교적 축적의 교훈을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