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구글·오픈AI 만나 AI협력 강화

      2023.09.17 14:21   수정 : 2023.09.17 14: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컴퓨팅(클라우드) 관련 한-미 간 디지털 협력이 더욱 강화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지난 14~16일 3일간 제2차 민관 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수출개척단)을 미국 실리콘밸리에 파견했다며 17일 이같이 밝혔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수출개척단은 정부를 비롯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KIC 실리콘밸리 등 전문기관, 디지털 혁신기업 70여개사로 구성됐다.



수출개척단은 현지에서 ‘K-글로벌@실리콘밸리 2023’을 개최하고, 빅테크 구글을 방문해 마크햄 C.에릭슨 정부·공공정책 부사장 등을 면담했다. 한국 정부와 구글은 AI 분야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위크 및 학술교류회’를 정례화하는 한편, ‘프론티어 모델 포럼’에 한국 기업 참여를 늘리기로 했다.
지난 7월 구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앤트로픽이 설립한 프론티어 모델 포럼은 AI 모델의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개발’을 목표로 한다.

과기정통부는 또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레인 딜 글로벌 정부 파트너십 총괄을 만나 AI와 AI반도체 및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한 협력 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과기정통부가 준비 중인 유수 해외대학들과의 공동연구 프로그램과 더불어 오픈AI 같은 기업 연구진과의 협업 역시 확대해나갈 것을 논의했다. 또 국내 기업들이 개발에 착수한 초전력 AI반도체 관련, 오픈AI 측 관심을 요청했다.


이번 수출개척단을 이끈 과기정통부 박윤규 2차관은 “우리 기업들이 전 세계 혁신가들과 힘을 합치고 연대하여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며 “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 활동이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