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수출개척단, 美 구글·오픈AI 방문... AI·클라우드컴퓨팅 등 디지털협력 강화

      2023.09.17 18:19   수정 : 2023.09.17 19:34기사원문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컴퓨팅 관련 한미 간 디지털 협력이 더욱 강화된다.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14~16일 3일간 제2차 민관 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수출개척단)을 미국 실리콘밸리에 파견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수출개척단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KIC 실리콘밸리 등 전문기관, 디지털 혁신기업 70여개사로 구성됐다.



수출개척단은 현지에서 'K-글로벌@실리콘밸리 2023'을 열고, 구글을 방문해 마크햄 C.에릭슨 정부·공공정책 부사장 등을 면담했다. 한국 정부와 구글은 AI 분야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위크 및 학술교류회'를 정례화하는 한편, '프론티어 모델 포럼'에 한국 기업 참여를 늘리기로 했다. 지난 7월 구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앤트로픽이 설립한 프론티어 모델 포럼은 AI 모델의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개발'을 목표로 한다. 또한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레인 딜 글로벌 정부 파트너십 총괄을 만나 AI와 AI반도체 및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한 협력 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과기정통부가 준비 중인 유수 해외대학들과의 공동연구 프로그램과 더불어 오픈AI 같은 기업 연구진과의 협업 역시 확대해나갈 것을 논의했다.
또 국내 기업들이 개발에 착수한 초전력 AI반도체 관련, 오픈AI 측 관심을 요청했다.


박윤규 2차관은 "우리 기업들이 전 세계 혁신가들과 힘을 합치고 연대하여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며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 활동이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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