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특수채 만기매칭형”···DB자산운용, 채권 ETF 시장 참전

      2023.09.18 15:03   수정 : 2023.09.18 15: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DB자산운용이 국내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에 진출한다.

18일 DB자산운용에 따르면 ‘DB마이티26-09특수채(AAA)액티브’가 오는 2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현재는 ‘마이티 코스피100’, ‘마이티 다이나믹퀀트액이브’, ‘마이티 200커버드콜ATM레버리지’ 등 주식형밖에 없다.



이번에 나오는 상품은 AAA 등급 특수채에 주로 투자해 회사채 대비 낮은 신용위험으로 국고채보다 높은 수익 추구를 목표로 삼는다. 설정과 동시에 만기가 정해져 있는 만기채권형으로 만기는 오는 2026년 9월이다.


기존 채권 ETF와 달리 금리가 상승해도 만기까지 보유하면 최초 투자 시점에 예상된 성과(만기보유수익률)를 얻을 수 있고, 반대로 금리가 하락할 경우 중도매매를 통해 자본차익 추구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연 4.1% 수준 만기보유수익률이 예상되며, 최근 높아진 금리 상황에 따라 정기예금을 초과하는 성과가 기대된다.
총보수는 0.06%다.

DB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 출시된 채권 ETF 중 특수채에 투자하는 첫 만기형이고,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퇴직연금 자산 등을 투자하는 데 적합하다”며 “개인형퇴직연금(IRP), 확정기여(DC)형, 연금저축계좌,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투자한다면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DB자산운용은 향후 일반 채권 ETF를 포함해 다양한 상품 출시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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