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독자적 수소환원제철기술 개발할까

      2023.09.19 09:15   수정 : 2023.09.19 09: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은 19일 포스코(POSCO)홀딩스에 대해 독자적 수소환원제철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기대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2050년 탄소중립 달성 전략은 △대형 전기로(Mini Mill) 도입 및 확대 △고로의 수소환원제철공법으로 완전전환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5년까지 기존 고로의 철스크랩 장입 비율을 15%에서 30%까지 확대하고 2027년까지 250만t 규모의 전기로 2기를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라며 "장기적으로는 독자적으로 개발 중인 유동환원로 기반의 수소환원제철기술 ‘HyREX’을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가 개발 중인 HyREX 기술은 '펠렛(Pellet)' 대신 공급이 풍부한 분광(Fine) 상태의 일반 철광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수율이 높고 환원로 내 온도 제어가 용이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포스코는 유동환원로 기반의 친환경 제철기술인 '파이넥스(FINEX)' 공법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현재 설비 2기가 상용 가동 중에 있다.


이 연구원은 "2024년 HyREX 파일럿 설비 착공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이후 포항과 광양에 대규모 플랜트를 착공할 예정이다"라며 "이를 통해 2050년까지 단계적으로 기존 고로를 모두 수소환원제철로 교체해 궁극적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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