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북러 관계, 미중 갈등 등 글로벌 불확실성 우려"

      2023.09.19 11:30   수정 : 2023.09.19 11: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해외 주재 재정경제금융관(이하 재경관)들과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재정경제금융관은 미국 중국 등 주요공관에 파견돼 본부와 주재국 정부간 경제·금융협력 등 대외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미국·중국·일본·EU·독일·러시아 6개국 재경관 6명 참석한 이번 회의는 경제안보와 관련해 미국의 경제안보 정책기조 및 통상 현안과 EU·중국의 정책 동향 등을 집중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주재국별 현안으로는 △미국의 2024년 예산안 의회 논의 진행상황 및 국채시장 동향 △중국의 거시경제 및 부동산시장 △일본의 엔저 및 산업정책 △독일의 경기상황 및 정부대응 등에 대하여 발표 및 토의가 이뤄졌다.

김 차관은 "최근의 유가상승, 미국·EU에 이은 프랑스·일본 등의 새로운 산업정책, 북·러 및 미·중 관계의 지정·지경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면서 "적시성 있는 현지정보 파악·보고 등을 위해 재경관 및 현지공관과의 협력관계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어 재경관들에게 다시한번 긴장감을 가지고 특이동향 발생시 현지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여 신속하게 보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현지 정보와 정책제언은 향후 우리정부의 대내외 경제정책 수립 등에 중요하게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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