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아파트에도 골든타임 확보 소방차량 출동 유도선 설치

      2023.09.19 12:47   수정 : 2023.09.19 12: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아파트에도 화재·구조·구급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소방차량 출동 유도선이 설치됐다.

19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역에 처음 도입된 소방차량 출동 유도선은 울산 중구 복산동 번영로센트리지 아파트 내에 설치됐다. 이곳은 5개 단지 29개 동 625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이다.



소방차량 출동 유도선은 아파트 진입로에서 각 동별까지 페인트로 단지 내 도로에 출동로를 표시해 주·야간 소방차량이 해당 동까지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하는 표시이다.

지난 2019년 광주에서 전국 최초로 설치됐으며 출동 소방차량이 아파트 입구에서 현장까지 도착하는데, 평균 16초 단축된 것으로 분석돼 그 효과가 입증됐다.

울산소방본부도 향후 설치 장소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재순 울산소방본부장은 “최대한 빠른 시간에 현장에 도착하는 것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라며 “울산소방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아파트 내 소방차량 출동 유도선 설치도 골든타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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