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SOC 정상 추진해주오…중앙부처 설득

      2023.09.19 14:42   수정 : 2023.09.19 14: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내년 새만금 SOC(사회기반시설) 예산이 정부 예산안에서 대폭 삭감된 가운데 전북도가 중앙부처를 찾아 예산 원상회복과 사업 필요성을 적극 피력했다.

전북도는 19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를 찾아 새만금 사업의 신속 추진 필요성을 설파했다.

새만금 개발 사업은 지난 30여년 동안 역대 정부에서 국가정책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최근 도로, 항만, 공항, 철도 등 내부 개발이 가시화되고 기업 투자유치 실적이 증대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정부의 새만금 예산 대폭 삭감으로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와 신뢰로 투자를 결정한 기업들의 우려가 커졌다.

이에 전북도가 새만금 예산이 복원될 수 있도록 전향적인 검토를 건의하고 있는 것이다.

전북도는 기존 새만금 기본계획 전면 재검토에도 계속사업은 계획에 따라 예산이 정상적으로 투입됐다며, 최소한 기존에 진행 중인 사업들에 대해서는 계획대로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새만금 신항만, 새만금지구 내부 개발 등 진척도가 높은 사업은 예산 부족으로 사업이 지연될 경우 추가적인 예산 투입이 불가피해 효율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만금 SOC 사업은 국가계획 및 새만금 기본계획 등에 근거를 두고 국가재정법 등에 따라 사업별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및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추진 중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 예산 대폭 삭감은 신속한 새만금 개발 지원을 밝혀왔던 대통령과 총리의 발언에 전면적으로 반하는 결과다”라며 “34년간 진행된 새만금 개발을 현 정부가 제대로 진행시켜 줄 것이라고 기대하던 전북도민들의 기대를 저버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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