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추락사' 모임 주최자·마약 판매책 등 3명 송치 예정
2023.09.19 17:43
수정 : 2023.09.19 17:43기사원문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오는 20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정모씨(45)와 이모씨(31)를, 오는 21일에는 마약을 판매한 혐의로 문모씨(35)를 구속송치할 예정이다.
정 씨는 지난달 27일 자신이 세 들어 사는 서울 용산구 주상복합 아파트를 모임 장소로 제공하고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대기업 직원 이씨는 참석자를 모으는 등 모임을 계획하고, 모임 2주 전인 지난달 12일에 이태원 클럽에서 마약을 구매한 혐의를 받는다.
문모씨(35)는 이들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으나 혐의를 모두 부인해왔다.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강원경찰청 소속 경찰 A 경장(30)이 추락사하면서 당시 현장에 있던 일행들에 대해 수사가 시작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참석자는 사망한 A 경장을 포함해 모두 22명이다. 경찰은 참석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A경장이 창문을 열고 뛰어내렸다'는 취지로 진술해왔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