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역대 최다 1140명 선수단 파견 ‘金 50개·종합 3위’ 목표

      2023.09.20 18:29   수정 : 2023.09.20 18:29기사원문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대망의 막이 올랐다. 본격적인 개막식은 23일이지만, 축구와 배구 등 일부 구기 종목이 예선전에 돌입하면서 사실상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본격적인 막이 오른 모양새다. 그리고 1년 연기 끝에 개막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20일 결전지인 중국 항저우로 떠났다.

최윤 단장이 이끄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했다.

중국 저장성 성도 항저우를 비롯한 6개 도시에서 막을 올려 내달 8일까지 열리는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한국은 39개 종목에 역대 최다인 114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번 대회 역시 여러 종목이 관심을 끌고 있다. 전통의 메달밭 양궁, 태권도를 제외하고서라도 야구와 축구에서의 금메달 획득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야구는 최근 국제대회에서의 참사를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선수단의 동기부여를 위해 미필자 중에서 최상의 멤버들을 소집했다. 축구는 이강인, 정우영 등 해외파 선수들과 조영욱, 백승호 등이 팀을 이끈다. 만약, 이번에 우승하게 되면 전무후무한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남자축구와 남자 야구는 모두 10월 7일에 대망의 결승전이 진행된다.


그밖에 종목에서도 관심을 끄는 선수들이 많다. 대표적인 선수가 남자 높이뛰기의 우상혁이다. 카타르의 바르심과 대망의 격돌이 예정돼 있다. 또한 수영의 황선우도 금메달이 기대되는 유망주다. 올림픽닷컴은 "롱코스(50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2회 연속 메달을 딴 황선우는 이번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200m에서 판잔러(중국)와 흥미진진한 대결을 펼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태극전사 1140명 중엔 e스포츠 최고 스타인 '페이커' 이상혁도 있다. 이번 대회 e스포츠에는 총 7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이 중 가장 관심을 끄는 종목은 단연 리그 오브 레전드(롤)이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중국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던 이상혁은 이번에는 반드시 금메달을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에서 우승하며 돌풍을 일으킨 장유빈, 조우영과 PGA투어 임성재로 구성된 남자골프도 금메달 기대 종목이다.


이번 대회는 양궁, 복싱, 하키, 테니스 등 9개 종목이 파리 올림픽 출전권 경쟁을 겸한다. 특히 세계최강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도 싹쓸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단은 역대 최다인 1140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50개 이상 획득과 종합순위 3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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