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기계장비' 국가자격 기웃…이유는?

      2023.09.21 15:26   수정 : 2023.09.21 15: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기계장비 설비·설치' 분야 국가기술자격 시험에 대한 청년층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산하 산업인력공단은 21일 기계장비 설비·설치 분야 16개 종목의 자격시험 응시 현황 등이 수록된 3·4분기 국가기술자격 정보집 '자격Q'를 발간했다. 공단은 국가기술자격 시험 종목을 분기별로 선정해 종목별 응시 목적과 현황, 고용 전망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3·4분기는 공조냉동(4개 종목), 기계설비(5개 종목), 승강기(3개 종목), 생산 자동화(4개 종목) 등 기계장비 설비·설치 분야 총 16개 종목을 선정했다.

특히 지난해 16개 종목 필기시험 응시자(5만7668명)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5만7442명)의 42.4%는 학생이었다.
이어 재직자(36.5%), 구직자(15.6%), 자영업자(1.3%) 등 순이다.

이 중 학생의 경우는 승강기(30.4%)와 기계설비(28.4%) 분야의 자격 취득을 선호했다. 재직자는 공조냉동(57.4%), 기계설비(26.7%) 등 순으로 집계됐다. 재직자들이 종사하고 있는 사업체 규모는 300인 미만(65.4%)이 많았다.


16개 종목의 응시 연령대를 보면 20대(32.2%), 10대(25.6%), 30대(13.5%) 순으로 청년층의 응시율이 높았다. 응시 목적은 취업(44.0%), 자기계발(22.5%), 업무능력 향상(13.8%) 등의 순으로 많았다.


김영중 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학생과 재직자들이 취업과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기계장비 설비·설치 분야 자격 시험에 많이 응시하고 있다"며 "적시성 있는 자격 정보로 청년층의 일자리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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