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日진출 대응" 미쓰비시케미컬, 반도체 소재 신공장 건설

      2023.09.25 10:37   수정 : 2023.09.25 10:37기사원문

【도쿄=김경민 특파원】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계 1위인 대만 TSMC가 일본 내 공장을 건설 중인 가운데 미쓰비시케미컬이 소재 신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미쓰비시케미컬은 일본에서 불화아르곤 포토레지스트용 고분자 소재 신공장을 건설해 2025년 3월께 가동키로 했다.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웨이퍼 위에 회로 패턴을 형성하는 노광 공정에 쓰이는 핵심 소재다.

이와 관련 일본은 세계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신공장이 가동되면 미쓰비시케미컬의 생산능력은 기존 생산거점인 요코하마 쓰루미 공장과 합쳐 2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신공장 투자액은 수십억엔 규모로 추산된다. TSMC 공장이 구마모토현에 자리한 만큼 미쓰비시케미컬의 신공장은 인접한 후쿠오카현이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다.


닛케이는 "TSMC의 일본 진출을 계기로 소재 분야 투자가 이어지면서 반도체 공급망 강화가 기대된다"며 "또 다른 포토레스트 소재 업체인 도쿄오카공업도 구마모토와 후쿠시마현에서 증산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