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설비투자 ETF, 반년 새 500억 규모로
2023.09.26 09:55
수정 : 2023.09.26 09:55기사원문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월 18일 상장한 ‘HANARO CAPEX설비투자’ 순자산(25일 기준)은 521억원으로 집계됐다.
CAPEX(Capital Expenditures)는 미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불한 비용을 지칭하는 용어로 기업이 재산, 공장 등 물리적 자산을 획득·향상·유지하는 데 드는 금액을 뜻한다.
이 ETF는 기업 설비투자 증가 시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한다. ‘iSelect CAPEX 설비투자 지수’를 추종하며 관련 5개 영역(전력, 건축, 공작, 풍력, 원자력)에서 20개 종목을 산출한다. LS,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 두산밥캣, LS ELECTRIC 등이 대표적이다.
NH-Amundi자산운용은 최근 확대되고 있는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서버 확대, 전기차 보급 등으로 인해 향후 전력 인프라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현빈 NH-Amundi운용 ETF투자본부장은 “빠르게 변화해 가는 기업 환경에 맞춰 기업들은 설비투자를 지속해서 늘릴 것”이라며 ‘HANARO CAPEX설비투자 ETF는 설비투자에 투자하는 국내 유일한 ETF로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H-Amundi운용은 하반기에도 채권, 글로벌 등 다양한 ETF 라인업을 확충할 계획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