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여자 사브르 윤지수 메달 확보...색깔만 남았다
2023.09.26 14:00
수정 : 2023.09.26 14: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지수(서울특별시청)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메달 확보를 결정지었다.
윤지수는 26일 중국 항저우의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사브르 8강전에서 줄리엣 흥(싱가포르)을 15-6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펜싱 개인전에서는 준결승전 패자 2명 모두에게 동메달을 수여한다.
2014 인천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우승 멤버인 윤지수는 개인전에서는 첫 메달을 갖게 됐다.
이날 토너먼트 첫 경기인 16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파올라 플리에고와 만난 윤지수는 초반 3-7까지 밀리며 위기를 맞았다. 이후 5점을 내리 뽑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막판에도 12-14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연속 득점으로 대역전극을 펼치며 8강에 안착했다.
눈물까지 흘린 뒤 이어진 8강전은 오히려 수월했다. 4강전에 오른 윤지수는 오후 7시50분 예정된 준결승전에서 자이나브 다이베코바(우즈베키스탄)와 격돌한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