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S펀드, 中企 금융지원 확대나서

      2023.09.27 08:03   수정 : 2023.09.27 08: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펀드(PIS펀드)를 운용하는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에 나섰다.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어렵게 해외 투자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곳이 대상이다.

삼성자산운용, KIND는 지난 26일 ‘제10차 정책펀드 통합투자플랫폼’을 개최했다.

이날 11개 중소기업과 플랜트 펀드, 인프라 펀드 및 스마트시티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가 참여했다.

정부는 해외 투자 개발형 사업 진출 확대를 위하여 2009년부터 정책펀드를 조성했다.
글로벌인프라펀드(GIF), PIS펀드가 대표적이다.

PIS 1단계 펀드는 현재까지 1조5000억원 조성 목표 중 약 1조3000억원 규모로 조성이 완료됐다. 10개국 17개 사업에 8200억원 규모 투자를 승인, 우리 기업의 해외수주개발사업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정책펀드 통합투자플랫폼은 정책펀드의 투자활성화를 위해서 2021년 6월부터 분기별로 개최하는 협의체다. 정책펀드 자산운용사, 국토교통부, KIND가 참여하고 있다. 매 분기별 주제에 따라 다양한 기업을 초청해 우리 기업의 해외 투자개발사업 진출 활성화를 위한 정책펀드의 투자지원 방안에 대해서 협의한다.

이번 10차 정책펀드 통합투자플랫폼은 금리인상과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사업성 악화로 해외 투자 개발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초청했다.
플랜트펀드(한화자산운용), 인프라펀드(KDB인프라자산운용), 스마트시티펀드(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와 중소기업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투자 상담이 이뤄졌다. KIND의 금융자문 서비스에 대한 소개와 해외 투자 개발사업의 자금 조달에 대한 원포인트 자문도 이뤄졌다.


행사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중소·중견기업은 민간 금융기관으로부터 금융지원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정책펀드와 정책자금이 중소기업이 추진하는 해외 투자 개발사업을 지원해 준다면 자금난 해소와 함께 사업의 신용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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