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은 경기에서 팀 4연패했지만 … 황희찬은 거함 맨시티를 향해 달려든다

      2023.09.28 13:03   수정 : 2023.09.28 13: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대한민국의 윙포워드 황소 황희찬이 안타까운 팀 상황에도 불구하고 다시 달린다.

황희찬이 뛰는 울버햄프턴은 한국시간 30일 오후 11시 '절대 1강' 맨시티와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EPL 7라운드 홈 경기를 펼친다.

울버햄프턴은 1승 1무 4패로 16위에 그치고 있지만 황희찬의 발끝 감각은 그 어느때보다 예리하고 날카롭다.

걸리면 그대로 골이다.

황희찬은 EPL에서 3골, 카라바오컵에서 1골을 합쳐 시즌 4골을 기록하고 있다. 정규리그 3골로 황희찬은 EPL 득점랭킹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황희찬은 2라운드 리버풀전과 5라운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에서 골 맛을 보며 이번 시즌 '강호 킬러'의 모양새를 보인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유독 승리와 인연이 없다.
특히 황희찬이 골을 넣은 4경기에서 울버햄튼은 모두 졌다.




7라운드에서 만나는 상대는 선두 맨시티다. 엄청나게 강한 상대이지만, 리버풀 전에서도 맹활약한 황희찬의 컨디션이라면 충분히 골망을 가를 수 있다. 울버햄프턴은 맨시티와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 5연패(2득점·16실점)를 당했고, 그중 3경기는 영패였다. 황희찬 역시 맨시티를 상대로 총 4경기에 출전해 공격포인트가 아직 없다.

그만큼 버거운 상대다. 리그 1위와 16위의 싸움이기에 너무 격차가 크다. 거기에 맨시티에는 세계적인 골잡이 엘링 홀란이 있다.
과연, 황희찬이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에서 골맛을 볼 수 있을지 한국 축구팬들의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다.

만일, 선두 맨시티에게도 골을 뽑아낸다면 황희찬의 2023년은 진짜 기대해봐도 좋다.
황희찬이 EPL 첫 시즌에 기록한 5골을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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