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취업하니?" 잔소리 싫어... 취준생 10명 중 3명 '귀성 포기'
2023.09.28 14:21
수정 : 2023.09.28 14:21기사원문
28일 AI매칭 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Z세대 취준생 2404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2%는 고향 방문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가장 듣기 싫은 명절 잔소리에 대한 질문에는 'OO이는 이번에 취업하니?'와 같은 '취업 잔소리'가 47%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연애/결혼 잔소리'가 17%였고, '타인과의 비교', '외모 지적' 등의 의견도 있었다.
명절과 관련한 질문으로 친척들의 용돈을 언제까지 받아도 될지에 대해서는 '취업 전까지'가 36.1%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대학교 졸업 전까지'가 35.6%로 비슷하게 나타났고, '미성년자까지', '취업 후에도'가 차례대로 뒤를 이었다.
현재 취업 준비를 위해 계획하고 있는 활동으로는 '채용공고 확인'이라고 답한 경우가 54%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자소서 작성'이 49%, '면접 준비'가 18%, '인적성시험 준비'가 17%로 뒤를 이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장은 "올 하반기에 채용을 진행하지 않거나 채용 계획이 없는 대기업이 많다"라며 "채용 불황으로 추석 연휴 기간에도 취업 준비를 쉬지 않는 취준생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