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준결승도 1위로 결승 진출…金 보인다

      2023.09.30 11:51   수정 : 2023.09.30 11:51기사원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가대표 선수들이 항저우 e스포츠 주경기장에서 1라운드 경기를 마친 모습. 이날 선수들은 A조 1위로 결승전에 직행했다. 2023.9.30/ⓒ공동취재단


(항저우=뉴스1) 박소은 기자 =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배그 모바일) 한국 대표팀이 결승에 직행했다. 이날 오전 치러진 8강전 A조 1위를 기록했다.



최종 결승전은 다음날인 10월1일 오후8시(한국시각)에 치러진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중국과 이날 아시안게임 처음으로 맞붙는다.


배그 모바일 한국 국가대표팀은 30일 오전 중국 항저우시 궁수구 베이징위안 생태공원 내 위치한 e스포츠 주 경기장에서 8강전을 치렀다. 배그 대표팀은 8강 A조에서 대만·네팔·일본과 경기했다.

아시안게임에선 기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다른 버전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시작점에서 출발해 차량 경주 구간, 체크포인트 사격 구간, 전력질주 구간을 거쳐 결승점에 도착하는 순서다.

한 경기는 4라운드로 구성된다. 결승선에 4명의 팀원이 모두 통과하는 데 걸린 시간이 팀의 성적이다.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대만을 만난 대표팀은 엎치락뒤치락 경기를 이어갔다.

1라운드에선 경기 내내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1라운드 랩타임 12분12초22로, 2위보다 20초 빠르게 게임을 끝냈다.

라운드가 진행되면서는 경기 초반보다 기세가 흐트러지기도 했다. 2라운드에선 대만에게 1위를 내주기도, 3라운드에선 차가 뒤집어져 3위까지 순위가 내려앉기도 했다. 그러나 두 라운드 모두 실수를 복구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총 랩타임은 50분37초15를 기록했다. 2위인 대만은 52분19초39를 기록했다. 3·4위를 기록해 준결승 탈락한 네팔은 54분33초34, 일본은 54분42초53을 기록했다.

스포르타(김성현·20)는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만나 "아직 100% 전력투구한 것은 아니다"며 "결승전을 잘 준비해서 오면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훈 감독 또한 "오늘 실수가 좀 있었는데 충분히 보완할 수 있는 것들"이라며 "내일 결승 무대인 중국과의 무대에서 모든 전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배그 대표팀은 10월1일 오후8시(한국시각) 최종 결승전을 치른다. A조에선 한국과 대만이 출전을 확정지었고, B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B조에선 우승 후보인 중국과 홍콩이 결승전에 진출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날 B조 경기는 경기 내용이 공개되는 주 경기장이 아닌 보조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나머지 팀은 5조로 대회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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