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인도 교육환경 개선하고, 폴란드서 방위 산업 인재 육성

      2023.10.02 18:13   수정 : 2023.10.02 18:13기사원문

현대로템은 필리핀, 인도 등에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로템은 마닐라 지하철 사업을 수주한 필리핀에서 교육 환경 개선 및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바가오, 앙헬레스 지역 빈민아동을 돕기 위해 아동센터 운영을 지원 중이다.

현지 아이들에게 장학금도 후원하고 있다. 또 마닐라 지역 국공립학교 한 곳을 선정해 개보수 사업을 진행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바가오 지역아동센터는 마닐라에서 자동차로 5시간 이상 걸리는 외진 곳에 있는데, 운용 비용이 부족해 폐교될 위기에 처했었다"며 "현대로템이 학비와 통학차량 운용비를 지원하면서 정상적인 운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가계가 곤란해진 필리핀 빈곤 아동을 대상으로 긴급구호 물품도 지원했다. 인도에서도 지역 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현대로템은 델리에 있는 종합학교의 빗물 이용시설과 화장실을 개보수했다. 학생 놀이터, 식수대, 멀티미디어 수업실을 조성해 학교에 필요한 전반적인 교육시설을 개선했다.

해외 사업을 수주한 국가의 산업 인력 양성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현대로템은 K2 전차를 수출한 폴란드의 우수학생을 선발해 방위사업청, KAIST 등과 함께 대학 석·박사 과정 입학 및 교육에 필요한 경비를 제공한다.
KAIST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폴란드의 인재 50명을 국방기술 분야 전문인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폴란드와의 방산 분야 인적교류 및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양국 간 신뢰를 구축하고 협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전동차 사업을 수주한 이집트에서도 100여명의 청년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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