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못 넘을 동안 8.7%”···올해 TIF 1위는?
2023.10.04 08:58
수정 : 2023.10.04 08:58기사원문
일반적으로 글로벌 인컴펀드 구조를 갖추고 있다.
4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ETF포커스펀드’는 연초 이후(4일 기준·C-F 클래스) 8.70% 수익률을 기록했다. TIF 펀드 중 1위 성적이다. 같은 기간 국내 TIF 평균 수익률은 1.77%로 집계됐다.
길어진 은퇴 이후 삶을 감안할 때 이 상품은 적합한 투자수단으로 평가된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와 함께 지난해 선보인 연금 특화 상품으로, 모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자체 개발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을 활용해 만들었다.
이에 따라 한국 자본시장 환경에 최적화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로 운용되는 게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미국 성장주 중심 해외주식(환노출)과 국내채권 조합이다. 또 상장지수펀드(ETF) 위주 저비용 구성으로 장기수익률 극대화를 추구하고 있다.
차이도 있다. 전자는 주식 비중을 35% 수준으로 유지하는 반면, 후자는 빈티지(은퇴 목표시점)에 따라 최대 76%에서 최소 47% 수준을 지킨다.
박희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장은 “원화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로 운용되는 이 상품은 정기적이고 꾸준한 연금 지급과 동시에 잔여자산 최대화 추구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라며 “은퇴 이전 자산 적립기에는 TDF로, 은퇴 이후 자산 인출기에는 TIF로 효율적 자산 배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