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30대 남성...알고보니 '마약 운전'
2023.10.06 17:07
수정 : 2023.10.06 17:07기사원문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5일 9시 30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30대 남성 A씨를 마약관리법 위반과 도로교통법 위반(약물 운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 5일 7시 20분께 마약을 투약한 뒤 렌터카를 빌려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나가던 행인에게 '납치하려는 사람이 있으니 경찰에 대신 신고 좀 해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앞에서 A씨는 횡설수설하며 취한 듯한 행동을 보였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했고 필로폰 등 5가지 종류의 마약 성분에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마약을 구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현재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말지에 대해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