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세계불꽃축제', 정부합동안전점검 추진
2023.10.07 10:00
수정 : 2023.10.07 10:00기사원문
7일 서울 여의도와 이촌 한강공원 일원에서 3년만에 개최되는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에 100만여명의 대규모 인파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합동으로 안전관리를 추진한다.
올해로 19회차를 맞이한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미디어아트, 포토존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후 7시에는 개막식과 함께 1시간 10분간의 불꽃연출이 이어진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100만여 명(주최측 추산)의 대규모 인파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10만여 발 이상의 불꽃연출이 진행됨에 따라 인파밀집과 교통혼잡, 화기 사고 등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경찰청, 소방청, 서울특별시와 영등포구 등 14개 관계기관 합동으로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정부합동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인파관리대책(입·출구 분산 등) △교통대책(도로 통제 등) △응급구조 계획(응급의료소 운영 등) △화기 안전(화기 관리, 소방시설 확보 등) △기관별 협업 대응 체계 등을 포함한 안전관리 상황 전반이다.
축제 당일인 오전에는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축제 현장을 방문해 축제 안전대책 준비상황을 최종적으로 점검했다.
이 본부장은 특히 인파밀집이 우려되는 축제 퇴장동선과 시간배분 계획을 점검하고 한강공원 수변 일대를 둘러보면서 인파 분산대책, 소방차량 등의 진출입로 확보, 안전휀스 등의 설치와 안전요원 배치, 통신장애 예방대책 등을 꼼꼼히 챙겼다.
한편, 같은 날 이 본부장은 이번 달 할로윈 축제로 인파밀집이 예상되는 홍대 앞, 명동, 이태원 일대를 둘러보면서 유관기관(지자체·경찰·소방 등)에 인파관리를 비롯한 안전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게 철저히 준비할 것을 요청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서울세계불꽃축제는 관람객이 가장 많은 지역축제 중 하나이며, 축제가 시작되면 축제장 분위기가 고조되어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커지기 때문에 한시도 긴장감을 놓아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