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한라·지리·설악·태백산 기념주화' 발행.. 30일부터 구매예약
2023.10.09 12:00
수정 : 2023.10.09 12:00기사원문
9일 한국은행은 사계절 특색이 뚜렷한 우리나라 명산의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한국 명산의 사계 기념주화 4종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한라산과 지리산, 설악산, 태백산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한라산의 봄(선잔지왓과 철쭉) △지리산의 여름(뱀사골계곡) △설악산의 가을(공령능선) △태백산의 겨울(겨울 주목 군락) 등 5만원 은화 4종이다. 모양은 원형으로 은 99.9%로 구성돼 있다. 지름은 35mm, 중량은 19g이다.
한국은행은 "앞면은 사계절 특징을 잘 나타내는 자연경관을, 뒷면은 각 산의 등고선과 높이를 표시했다"라며 "특히 앞면은 창문을 통해 산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사각 프레임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화종별 1만장씩 총 4만장이 발행된다. 단품 화종별로 각 2000장, 세트가 8000세트 등이다. 단품 가격은 액면가와 케이스 등 부대비용을 더해 6만3000원, 4종 세트는 23만9000원이다.
예약 신청은 우리은행, 농협은행과 조폐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10월30일부터 11월20일까지 이뤄진다. 세트별 예약 접수량이 판매량을 넘어설 결우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전체의 10%인 국외분은 조폐공사가 해외 판매망 등을 통해 예약받는다.
창구에서 예약 접수할 때는 신분증을 갖고 우리은행이나 농협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우리은행과 농협은행 계좌를 보유한 고객은 은행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오는 12월29일부터 예약자가 신청한 방법을 통해 주화를 받아볼 수 있다. 한국은행은 "일정 등은 다소 변경될 수 있다"며 "상세한 예약 접수·배부방법 및 진행 상황 등은 조폐공사와 우리·농협은행 홈페이지를 참고해달라"고 안내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