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제계 "가덕신공항공단법 통과 환영"
2023.10.10 18:26
수정 : 2023.10.10 18:26기사원문
부산상공회의소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법이 지난 제410회 정기국회 제9차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지역경제계를 대표해 환영의 뜻을 담은 성명서를 10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부산상의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수도권에 대응하는 동남경제권 구축을 상징하는 첫 단추라는 상징성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부산의 도시 브랜드와 산업경쟁력을 높여줄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있어서도 핵심 인프라인 만큼 2029년 조기개항을 위해 발 빠른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덕도신공항은 비교적 짧은 공사기간과 해상공항이라는 특수한 입지로 인해 고난도 복합공사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이번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법안 통과로 건설사업 전반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전담조직을 빠르게 가동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조기개항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경제계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법이 지난 5월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된 이후 채 5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빠르게 국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었던 것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지원과 법안심사 과정에서 보여준 여야 국회의원들이 통 큰 합의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은 "이번 건설공단법 통과로 가덕도신공항의 2029년 조기개항에 대한 우려를 불식할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가덕도신공항도 인천공항처럼 건설공단을 준공 이후에는 공항공사로 전환시켜 가덕도신공항이 동남권 물류허브로서 다양한 사업들을 폭넓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