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등 다른 지역 안보 보장 이팔 전쟁으로 영향 없어" 美의 자신감
2023.10.13 10:11
수정 : 2023.10.13 10:11기사원문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전쟁이 한반도 등 다른 지역의 안보를 보장하는 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미국이 충분히 크고 강력한 국가라고 강조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세계 모든 곳에서 우리의 국가안보 이익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며 이팔 전쟁이 미국의 한반도 안보 전략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우리는 인도태평양에서도 계속해서 우리 동맹과 파트너를 지지하고 역내 안정과 안보, 번영을 증진하기 위해 놀라울 만큼의 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우리의 역량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하마스가 북한에서 제작된 로켓을 소지했다는 보도와 관련, 커비 조정관은 "로켓에 대한 보도를 확인할 수 없다"라고 했다.
커비 조정관은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이란에 "조심하라"고 경고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이스라엘에 적대감이 있을 수 있는 제3자나 테러 단체, 국가가 지금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분쟁을 확전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이 공격에 개입했다는 구체적인 증거가 없지만 과거에 하마스와 다른 테러 단체를 지원했다는 점에서 넓게 보면 분명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커비 조정관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숨진 미국인이 27명이고 14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다고 전했다. 하마스에 인질로 붙잡힌 소수의 미국인의 상태와 관련,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