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도 정보 싸움”···딜로이트가 내놓은 ‘그린스페이스 테크’
2023.10.13 14:09
수정 : 2023.10.13 14:09기사원문
13일 한국 딜로이트 그룹에 따르면 니콜라 위어 딜로이트 아시아퍼시픽 지속가능성&기후대응 리더는 지난 10~12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서울 ESG 투자 콘퍼런스(SEIC)’에서 ‘그린스페이스 테크(Green Space Tech)’를 소개했다.
이는 탄소중립 종합 솔루션으로 ‘그린스페이스 네비게이터’, ‘기후기술 분야별 전문가 네트워크’, ‘그린 테크 기업 네트워크’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그린스페이스 네비게이터’는 딜로이트가 독자 개발한 AI기반 그린테크 정보 솔루션으로 유럽연합(EU) 녹색 분류체계(GreenTaxonomy)와 국제에너지기구(IEA) 기술분류체계를 기반으로 6개 영역, 38개 기술그룹, 275개 기술분류 및 해당기술에 대한 분석과 보유 기업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기후기술 분야별 전문가 네트워크’는 전 세계 관련 기술을 보유한 400여 명의 전문가를 중심으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린테크 기업 네트워크’는 기후 기술 관련 3000여개 이상의 전문기업 리스트를 가지고 있다.
올해 첫 개최된 이번 행사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투자자와 투자 유치 관계자, 평가사 등 다양한 관점에서 본 ESG 경영 관리 방안 및 글로벌 기업 ESG 선진경영 사례, 기업이 나아가야 할 ESG 경영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엔 ‘기업의 시각에서 바라본 ESG 시장 기회와 트렌드’가 논의됐다.
니콜라 위어 파트너는 행사 2일차엔 ‘ESG 관점에서 그린테크가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넷제로 달성을 위해 필요한 기술 상당수가 현재 성숙도 3~4단계(TRL3~4)에 해당하는 프로포토 타입 단계에 있어 경영진들이 기술 투자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투자자 71%는 ‘경영진들이 기후변화에 대처할 것’이라고 바라보고 있고, 향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그린테크 추정 가치는 5조6000억달러(약 7556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