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도쿄 한복판 팝업스토어.. 日서도 '대박' 조짐

      2023.10.17 10:25   수정 : 2023.10.17 10: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태국, 몽골에 이어 일본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맘스터치의 팝업스토어가 오픈 전부터 사전 예약이 몰리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20일부터 내달 9일까지 3주간 도쿄 시부야에 팝업스토어 ‘맘스터치 도쿄’를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맘스터치 도쿄’는 맘스터치가 해외에서 선보이는 첫번째 팝업스토어다.

일본에서도 유동인구가 많고 젊은이들이 많은 도쿄의 핫플레이스인 시부야 번화가에 문을 열어 현지 소비자들과 직접 교감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팝업스토어는 ’WOW Taste, MOM's touch'를 콘셉트로 운영된다.
브랜드 네임인 ‘MOM’(맘)을 뒤집으면 나타나는 ‘WOW’(와우)라는 키워드에서 착안, 기존 패스트푸드 시장의 판도를 뒤집고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맘스터치만의 경쟁력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매장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5개층으로 구성된다. 1층은 주문 즉시 조리하는 공간, 2~4층과 지하1층은 취식과 동시에 포토존, 굿즈, 체험 이벤트 등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메뉴는 △국내 시장을 평정한 시그니처 치킨버거인 ‘싸이버거’ △주문 즉시 고온의 그릴에서 눌러 굽는 스매쉬드 방식으로 만드는 ‘그릴드비프버거’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 스타일의 비법 시즈닝으로 만든 ‘케이준양념감자’ 등 대표메뉴 3가지를 비롯해 총 10가지다.

일본 내 K-푸드의 열기를 반영하듯 팝업스토어가 문을 열기도 전부터 현지의 반응은 매우 뜨겁다. 3주간 진행되는 이번 팝업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일부 좌석만 현장방문으로 운영되는데, 이달 10일에 오픈 된 1주차 예약은 예약 사이트 오픈 이틀 만에 매진됐다.


현지 인플루언서들도 맘스터치 일본계정을 통해 방문 문의를 하는 등 ‘맘스터치 도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현지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일본 시장 진출의 기반을 닦기 위해 준비한 팝업스토어가 오픈 전부터 관심을 받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글로벌 브랜드도 어려워 할 정도로 자국 브랜드 선호가 강한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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