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드 자회사 디펜스코리아, 'ADEX 2023'서 AI전투형 로봇 전시

      2023.10.18 08:52   수정 : 2023.10.18 08: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소니드의 자회사 디펜스코리아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서 인공지능(AI) 탑재 전투형 로봇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디펜스코리아는 경기도에 설립한 공장에서 로봇 및 총기를 직접 제조 중이다.

디펜스코리아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방산업체 칼리두스(Calidus)로부터 한국 내 군수 장비에 대한 마케팅 및 절충교역 의무 이행을 포함, 사업 기회를 촉진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

이에 따라 ‘UAE 전용 전시관’을 열어 '서울 ADEX 2023'에 공동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AI 전투형 로봇에는 돌격소총 HK416(5.56mm), 중형화기 MK 20 SSR(7.62mm), 대물저격총 M82·M107(12.7mm), M4 슈퍼 90 샷건, 무반동 5연장 유탄 발사 시스템(40mm)이 탑재됐다.
각 총기마다 개별 표적 지시 및 조준이 가능한 광학 카메라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화기의 반동 흡수가 가능한 마운트를 통해 로봇 수명에 무리를 주지 않으며 국산 화기인 K 시리즈 소총까지 장착할 수 있는 높은 호환성의 범용총기 거치대를 개발 및 제작해 적용했다.

총기에 조준경과 카메라를 통해 조준 사격이 가능하고 AI를 탑재함으로써 사람을 신속하게 인식할 수 있다. 열상 카메라를 장착해 야간에도 다양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으며 티엔젠(TnGEN)의 KCMVP 암호화 모듈을 적용해 보안성을 높였다.


디펜스코리아 AI 전투형 로봇은 70kg 상당의 폭발물 및 장애물을 들어 올릴 수 있는 로봇팔도 장착돼 있다. 시속 10km의 속도의 뛰어난 험지주파능력을 갖췄으며 대형 배터리를 탑재해 6시간 연속 운행이 가능하다.


최성훈 디펜스코리아 대표이사는 “현대 전장에서 병력을 대체할 수 있는 전투형 로봇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로봇을 이용한 전투력의 보존 및 대체는 선진 국방력의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며 ”칼리두스와 협력하여 한국 정부가 UAE와 전략적인 군사 교류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일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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