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걷던 60대女, 학원 버스 사이드미러에 부딪혀 숨졌다

      2023.10.19 08:42   수정 : 2023.10.19 08: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밤중 골목길을 걷던 60대 여성이 학원 버스 사이드미러에 머리를 부딪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8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송파경찰서는 60대 버스 운전자 A씨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사건은 지난 13일 오후 11시 30분경 송파구 주택가의 한 이면도로에서 발생했다.

이날 A씨는 골목길에서 좌회전을 시도하던 중 버스 사이드미러로 60대 여성 B씨의 머리를 치었다.

강한 충격에 쓰러진 B씨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튿날 오전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사고 직후 직접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고가 발생하기 전 학생들을 모두 데려다준 뒤 귀가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버스의 속도는 시속 20~30km로 과속은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잘 보지 못했다, 부주의했다"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거의 다 마친 상태로,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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