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자율전공 입학생 의대 진학 허용, 추진 안할 것…송구"
2023.10.20 14:11
수정 : 2023.10.20 14: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주호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가 의대 정원 확대의 일환으로 언급한 자율전공 입학생의 의대 진학 허용을 교육부 정책으로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장관은 20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앞서 업무보고를 통해 "신중하지 못한 발언에 대해 국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이 장관이 일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의대 정원이 확대되면 증가분의 일부를 자율전공학부생의 의대 진학 허용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 부총리는 "최근 제가 언론사 인터뷰에서 자율전공 학부에 입학한 이후 의대로 진학하는 방안을 허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대학과 협의 중이라고 한 것이 논란이 됐다"며 "의대 쏠림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몇몇 대학 총장 등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제가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하지만 대학 입시에서 공정과 안정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큰 점을 고려해 교육부 정책으로 추진하지는 않겠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