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폭 행보’ 롯데, 3년 24억 김태형 감독 선임 … 성민규 단장과도 계약 해지

      2023.10.20 14:27   수정 : 2023.10.20 14: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롯데 자이언츠의 광폭행보가 프로야구판을 진동시키고 있다.

롯데가 두산 베어스에서 뚜렷한 성과를 남긴 김태형(56) 감독에게 1군 지휘봉을 맡긴다. 내년 시즌 반드시 가을야구를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구단의 공식 자료를 통해 "제21대 김태형 감독을 선임했다"라고 밝혔다. 조건은 3년 총액 24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6억원)이다.


김태형 신임 감독은 신일고와 단국대를 졸업하고 1990년 OB 베어스에 입단해 2001년까지 선수로 뛰었다. 은퇴 직후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배터리 코치를 역임하며 지도자 경력을 쌓았고 2015년에 두산 감독으로 부임해 2022시즌까지 지휘했다.



두산에서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해 3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등 뚜렷한 성과를 남겼다.

김태형 감독은 "롯데 자이언츠의 감독이라는 자리가 가진 무게감을 잘 알고 있다. 김태형이라는 감독을 선택해 주신 롯데 팬분들과 신동빈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 오랜 기간 기다렸던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고 성과를 내겠다"라고 말했다.

롯데는 10월 24일 김태형 감독 취임식을 열다. 10월 25일에는 김태형 감독과 선수단이 상동구장에서 만난다.



한편, 롯데는 성민규 단장과도 계약해지하고 새로운 단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내년 시즌 반드시 일을내겠다는 롯데 자이언츠의 의지가 프로야구 스토브리그를 뒤흔들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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