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20년째 연어 회귀 이어져
2023.10.26 15:34
수정 : 2023.10.26 15: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산란을 위해 고향인 울산 태화강으로 회귀한 연어가 울주군 구영교 일대에서 올해 처음 포획됐다.
울주군 태화강생태관(이하 생태관)은 지난 25일 오후 5시께 구영교 인근에서 회귀 연어 암컷 한 마리를 포획했다고 26일 밝혔다.
포획된 연어의 가랑이 체장은 65.8㎝, 무게는 2.8㎏이다.
생태관은 범서읍 구영교 인근에 설치한 포획 시설을 통해 회귀량 및 개체 조사를 벌이고 태화강으로 회귀하는 연어의 기초 생태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태화강생태관은 이달 초부터 11월 말까지 연어를 포획해 얻은 알을 생태관 배양장에서 인공 수정·부화한 뒤 겨울 동안 어린 연어로 성장시켜 내년 3월께 태화강에 방류한다.
울주군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울주군 태화강으로 어김없이 돌아온 연어가 무사히 산란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는 연어 보호에 적극 동참해달라”라고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