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리커창 사망에 애도..野 이낙연 “유능한 지도자”

      2023.10.27 16:46   수정 : 2023.10.27 16: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정부는 27일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 야권에서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의를 표했다.

외교부는 이날 “우리 정부는 리커창 전 총리가 한국의 가까운 친구로서 한중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그의 영면을 기원하며 유가족에게도 깊은 애도와 추모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조전을 준비 중이고, 장례식 참석 여부는 중국 측에서 관련 사항을 밝히는 대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장쩌민 전 국가주석 서거 당시 중국 측에서 정부와 정당 등 우호인사들로 이뤄진 조문 대표단을 초청한 바 있다.


전임 문재인 정부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전 대표는 같은 날 SNS를 통해 “2019년 3월 저는 중국 하이난다오에서 고이노가 한중총리회담을 열고 양국 환경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이라 불리는 보아오 포럼에도 함께 참석했다”며 “2020년 1월 제가 총리에서 물러나자 리커창 총리는 제게 사람을 보내 인사를 전하며 베이징 방문을 초청했다. 그러나 응하지 못한 채 그와 영영 이별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리커창 총리는 모든 국정을 꿰뚫고 그걸 알기 쉽게 설명하는 유능한 지도자였다”며 “그와의 만남은 짧았지만 그 여운은 길게 남을 것”이라고 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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