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노버, 휴대용 게임 PC '리전 고' 국내 출시.. 109만9000원
2023.10.30 09:18
수정 : 2023.10.30 09:18기사원문
한국레노버가 레노버 최초로 휴대용 게임 PC(UMPC) ‘리전 고(Legion Go)’와 웨어러블 기기 ‘리전 글래스(Legion Glasses)’를 다음달 1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레노버 최초 UMPC인 리전 고는 뛰어난 휴대성으로 실내는 물론 대중교통 및 야외 공간 등 장소와 환경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손쉽고 자유롭게 생생한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운영체제(OS)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11를 채택해 호환성을 높였다.
리전 고는 AMD 라이젠 Z1 익스트림 탑재 및 AMD RDNA3 아키텍처 그래픽을 적용한 고성능 제품이다. 16GB LPDDR5X 메모리, 512GB PCle Gen4 SSD저장장치를 장착했으며 최대 1TB까지 지원한다. 마이크로 SD 슬롯을 지원해 최대 2TB 용량을 추가 사용 가능하다.
8.8인치 크기의 레노버 퓨어사이트 게이밍 디스플레이는 WQXGA 해상도와 16:10 화면비, 144Hz 주사율로 몰입도 넘치는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또 최대 500니트 밝기, DCI-P3 97% 색재현율로 언제 어디서나 생생한 화질을 구현하며, 10 포인트 멀티 터치스크린 기능은 더욱 직관적인 게임을 가능하게 한다.
리전 고는 탈부착이 가능한 트루스트라이크 컨트롤러로 차별성을 높였다. 콜드프론트 냉각 기술을 적용해 게임을 플레이 하는 동안 발열을 지능적으로 제어한다. 최대 30W TGP를 지원하며 저소음 모드를 사용하면 25dB 이하의 조용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두 개의 타입C 단자와 경쟁사 대비 큰 49.2Whr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고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파워 바이패스 모드’를 적용해 전원을 연결한 상태로 게임을 해도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리전 고와 함께 출시된 ‘리전 글래스’는 마이크로 OLED 기술이 적용된 웨어러블 기기다. 경량 소재를 활용한 96g의 무게로 휴대성을 높이고 1920x1080 고해상도의 선명한 화질을 생생하게 구현해 몰입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와 콘텐츠 감상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내장 스피커를 통해 재생되는 고품질 오디오는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리전 글래스는 USB-C 포트를 지원하는 윈도우, 안드로이드, 맥 OS, iOS기기와도 연결이 가능하다.
리전 고는 다음달 1일부터 G마켓과 옥션에서 구매 가능하다. 오후 8시에는 G마켓 단독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옥션에서는 9시부터 사전 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리전 고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PC 제품 한정으로 제공되던 프리미엄 케어 1년과 우발적 손상 보장(ADP) 서비스 1년 무상 제공, 마이크로소프트 Xbox 'PC Game Pass Ultimate' 3개월 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 외에도 PD 패스 스루(PD Pass-through)를 지원하는 5-in-1 HUB와 정가 9만원 상당의 블루투스 슬림 키보드를 받을 수 있다. 리전 글래스와 패키지로 구매시 5만원 할인도 적용된다.
한국레노버 신규식 대표는 “시간이 가장 중요한 자원으로 여겨지며 소비자들은 1분 1초를 밀도 있게 사용하고 싶어한다. 이 같은 ‘분초사회’에서 기업과 브랜드 또한 소비자가 귀중한 시간을 기꺼이 쓰고 싶어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큰 과제”라며 “레노버 리전 고 및 리전 글래스를 출시해 게이머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게이밍 경험을 선사하는 한편 레노버 생태계를 지속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레노버 리전 고의 국내 출시 공식 소비자가는 109만9000원, 리전 글래스는 49만9000원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