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자산운용, 하나증권 자회사로 새출발
2023.10.30 18:28
수정 : 2023.10.30 18:28기사원문
하나자산운용은 30일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하나운용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산운용사로 재도약할 방침이다. 먼저 퇴직연금과 관련된 최적의 상품을 공급하고, 은행·증권 간의 시너지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운용, 리스크 관리 등 전 분야에서 선진화된 시스템을 구축,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하나운용은 온라인 플랫폼을 강화, 고객이 직접 상품을 선택하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시장 트렌드 선점에 나서기로 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고객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 공급이 미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하나은행을 비롯해 증권, 캐피탈, 보험 등 국내외 관계사 영업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나서겠다"고 전했다. 김태우 대표는 "신규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적극 수용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자산관리 일원화 전략으로 UBS AG가 보유하고 있던 하나UBS자산운용의 지분(51%)에 대한 인수를 추진해왔다. 올해 3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주주 변경 승인을 획득했고, 지난 27일 모든 절차를 완료함으로써 하나증권의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