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증권 "유니드, 4분기부터 턴어라운드 뚜렷..여전한 저평가 국면"

      2023.10.31 09:04   수정 : 2023.10.31 09: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은 10월 31일 유니드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의 턴 어라운드가 예상되는데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발 비료 가격 상승 등으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김수현 센터장은 “유니드의 올 3분기 매출액은 2507억원(-36% YoY), 영업이익은 8억원(-98% YoY)으로 당사 추정 치 영업적자 1억원 대비 소폭 선방하며 기대치에 부합했다"라며 ”사측에서는 월별실적을 공개했는데 국내 법인의 영업이익은 7월 4억원, 8월 적자 12억, 9월 21억원으로 크게 개선됐고, 중국 법인은 8월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되면서 10개월 연 속 적자가 중단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법인의 영업이익은 7월 적자 47억원, 8월 6억원, 9월 38억원으로 큰 폭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DS투자증권은 유니드의 올 4분기 매출액은 3077억원(+22.7% QoQ), 영업이익은 190억원 으로 전망했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은 190억원으로 큰 폭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봤다.


지난 1년 가까이 문제가 된 중국 법인은 고가 재고가 모두 소진되면서 판가-원가 스프레드가 3분기 대비 확대된 것으로 추정되며 국내 법인또한 저가 원재료 투입으로 4분기 큰 폭의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특히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한 비료 가격의 상승 잠재력이 더욱 커지면서 동사 가성칼륨에 대한 가격 상승과 수요 증가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지는 구간에 들어섰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중국 법인의 적자 요인 중 하나였던 염소(가성칼륨 생산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의 가격도 안정화되고 있어 긍정적이다.
3분기 중국 법인의 연차 정비로 인한 가동률 하락(85%)도 4분기 경상 수준인 88%까지 회복한 것으로 파악했다.

김 센터장은 “여전히 저평가 구간인데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수혜도 기대된다”라며 “투자 포인트는 원재료 염화 칼륨 가격 반등으로 4Q부터 본격적인 스프레드개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따른 전방 시장(비료 등) 가격 상승, 중장기적으로 동사 가성 칼륨이 탄소포집 흡수제로 채택될 가능성을 꼽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는 24F 실적 기준 PER 6.2배에 불과해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라고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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