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AICC·SOHO AI 서비스로 B2B 시장 공략
2023.11.01 09:10
수정 : 2023.11.01 09:10기사원문
LG유플러스는 U+ AICC 온프레미스(기업 자체 설비로 보유·운영하는 서버), U+ AICC 클라우드, 우리가기 AI를 'AI 3대 서비스'로 낙점, B2B 시장을 공략한다고 1일 밝혔다. LG그룹사 AI 역량과 내년 공개 예정인 LG유플러스 자체 대형언어모델(LLM)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21년 기업이 AI 솔루션을 결합해 원하는 형태로 고객센터를 설계할 수 있는 구축형 AICC U+ AICC 온프레미스를 선보였다. 주요 고객사는 대기업으로, 출시 2년여 만에 약 500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U+ AICC 온프레미스에 더해 지난 9월 구독형 서비스 U+ AICC 클라우드를 새롭게 출시했다. 구축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비용 절감이 필요한 중견·중소 기업을 위한 서비스로 출시됐다. U+ AICC 클라우드는 △AI 콜봇 서비스 △AI 대화록 서비스 △AI 상담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 형태에 따라 구축형과 구독형을 조합해 하이브리드 형태로도 제공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소상공인을 위한 AI 솔루션 우리가게 AI도 B2B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우리가게 AI는 LG유플러스가 지난 10월 출시한 SOHO 전용 통신 서비스다. 매장 내 전화응답을 AI가 대신해주는 방식의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예약확정, 변경에 대한 응대, 알리목을 제공하는 '우리가게 예약 서비스'와 현장 대기 접수 기능 및 대기 상황을 AI가 대응하는 '우리가게 대기 서비스'도 내년 3월 출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우리가게 AI를 필두로 AI 기반 매장 디지털전환(DX) 솔루션을 '우리가게패키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통합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각 단계에서 발생하는 통신데이터와 공공데이터, 금융데이터 등도 융합해 매장 효율을 높이는 서비스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LG유플러스는 다수의 콜센터 인프라 솔루션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통해 고객센터 통신 서비스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오랜 시간 다져온 경쟁력을 바탕으로 그룹사 AI 역량을 충분히 활용하면서 B2B AI 플랫폼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