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다자녀가정 할인 혜택 공공체육시설에 손실분 보전
2023.11.01 09:56
수정 : 2023.11.01 09: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다자녀가정 지원 기준이 지난달 31일부터 3명에서 2명으로 바뀌면서 유아체능단을 정상 운영하는 등 공공체육시설의 운영 개선과 지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시는 다자녀가정 지원 확대 제도 시행으로 운영에 직접적인 어려움이 예상되는 독립채산제 체육시설에 대해 재정지원을 추진한다.
현재 다자녀가정 구성원이 체육시설을 이용할 경우 50%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시는 이에 따라 관련 기관 실무 책임자 회의를 개최하고 다자녀가정 지원기준 확대로 발생하는 공공 체육시설의 손실분을 보전해 유아체능단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공 체육시설의 시설보수적립금의 보전율을 낮추고 적립금 일부를 운영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횟수 조정, 인력 구조조정 등 시설 운영 조정 등을 통해 수익을 늘리고, 운영비용을 절감하는 등 자체적인 노력도 병행해 시설 운영을 효율적으로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다만 시설이 노후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의 경우 내년에 보수 공사를 완료한 뒤 유아체능단 등의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