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용품 당일배송 이용량 '강남구'가 제일 높다

      2023.11.10 09:00   수정 : 2023.11.10 09: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 시장 성장과 함께 반려동물 용품 즉시 배송 수요도 덩달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쇼핑몰 펫프렌즈는 자사 당일배송 서비스인 '심쿵배송'의 올해 1~9월 이용 건수가 전년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고 10일 전했다.

심쿵배송은 펫프렌즈가 반려동물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선보인 당일 배송 서비스다.

당일 오후 4시 전에 주문하면 밤 8~12시 사이에 제품을 바로 받아볼 수 있다. 자기 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 이전까지 배송이 완료된다.
현재 서비스는 서울 지역에서만 운영하고 있다.

최근 펫프렌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심쿵배송 이용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강남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서구와 송파구가 각각 2위, 3위로 뒤를 이었다. 펫프렌즈는 특히 1~2인 가구 및 2030 젊은 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심쿵배송 수요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심쿵배송을 이용한 구매고객 중 2030세대 비중이 약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쿵배송을 통해 고객들이 가장 많이 주문한 제품은 고양이 용품에서는 △이나바 캣 챠오 츄르 참치&가다랑어 버라이어티 △호랑이모래 무향 △캐티맨 강아지 풀 순이었다. 반려견 용품에서는 △촉촉트릿 북어 △진짜육포 소고기 △버박 C.E.T 이중효소 닭고기맛이었다. 제품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심쿵배송 특성 상 사료나 간식과 같이 급하게 필요한 상품들의 비중이 컸다.

펫프렌즈 관계자는 "최근 반려동물 시장이 급속히 성장함에 따라 심쿵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MZ세대 고객들 또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펫프렌즈는 빠른 배송 인프라를 지속 확대하고 다양한 상품 구성과 차별화된 큐레이션 경쟁력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펫프렌즈는 지난 2021년 IMM프라이빗에쿼티와 GS리테일에 공동 인수되며 대규모 성장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지난해 반려동물 업계 최초 연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7월 기준 월간 사용자 수(MAU)는 35만명으로 업계 2위와 5배가 넘는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업계 1위의 입지를 토대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단순 펫커머스를 넘어 반려동물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슈퍼앱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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