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이지스함 등 육해공 전력 참가...동해서 연합·합동훈련
2023.11.14 15:32
수정 : 2023.11.14 15:32기사원문
이날 해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적의 해상 도발에 대비해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고 연합·합동작전 수행능력 향상 및 상호 운용성 증진을 위해 계획됐다.
한미 양국 전력들은 이번 훈련 기간 동해상에서 아군 해안에 상륙을 시도하는 적 특작부대를 격멸하기 위한 해상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과 적 탐수함을 탐색·격멸하는 대잠훈련, 해양차단훈련 등을 잇달아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동해는 적 수상함과 잠수함을 동시에 대응하는 복합전 상황 가능성이 큰 지역"이라며 "한미 참가전력들은 적 잠수함 위협 상황을 가정해 대부분의 훈련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에 현장 지휘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이종이 해군 제1해상전투단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연합·합동작전 수행능력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며 "실전적 훈련으로 공세적 기질을 갖추고, 해상에서 적이 도발한다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강력히 응징해 작전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합·합동 해상훈련엔 우리 측에선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DDG)을 비롯한 함정 10여척과 P-3 해상초계기, AW-159·링스 해상작전헬기, F-15K·FA-50 전투기, AH-64E '아파치' 공격헬기 등이 투입되며, 미군 측에선 이지스함 '라파엘 페랄타'와 UH-60 헬기, A-10 공격기 등의 전력이 동원돼 진행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