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KOFR OIS 추정금리커브 컨설팅 결과 시장에 제공

      2023.11.15 09:00   수정 : 2023.11.15 09: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예탁결제원이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인덱스 스와프(OIS) 추정금리커브 등의 컨설팅 결과를 시장에 공개한다. 다음 달 말부터 KOFR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정보들이 제공될 예정이다.

예탁원은 지난 14일 KOFR OIS 추정금리커브 및 양도성예금증서(CD) 대체금리 제공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정책당국, 업계 및 학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KOFR OIS 추정금리커프 등 텀(Term) KOFR 컨설팅 결과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한국거래소 등 업계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KOFR 기반 CD 대체금리 산출방법론 △KOFR OIS 거래표준안 △KOFR OIS 추정금리커브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KOFR은 'Korea Overnight Financing Repo rate'의 약자로 국채·통안증권을 담보로 사용해 산출한 무위험지표금리(RFR)다. 무위험지표금리는 무위험 투자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이론적 이자율로, 신용 및 유동성 위험이 배제된 상태에서의 평균 자금 조달 비용을 뜻한다. 그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금리의 기준점이었던 리보금리가 2012년 금리 조작 사건으로 신용을 잃게 되면서 이를 대체할 RFR이 중요해졌고, 이에 예탁원은 유가증권평가기관 NICE피앤아이와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는 등 KOFR의 시장 안착을 위해 힘써왔다.

지난 6월에는 금융위 주관으로 현·선물시장 워킹그룹을 만들어 △KOFR OIS 거래표준안 △Term KOFR 산출방법론 △KOFR FRN 상품구조 및 평가방법론 △KOFR OIS 거래표준안 4개 부문에 대한 과제를 도출해 구체적인 컨설팅을 진행했다.

컨설팅 결과 해외 주요국 OIS 거래표준과 국내 CD 금리스와프(IRS) 거래표준안을 참조해 KOFR OIS 거래표준안을 마련했고, 업계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시장에 공표할 예정이다. Term KOFR도 국내 시장의 여건을 고려해 산출했다는 설명이다. OIS 추정금리커프를 통해 확인된 OIS 가격정보에 CME 산출방법론을 적용한 단계적 산출방식(Waterfall) 방식으로 산출했다.

향후 예탁원은 이번 달 말까지 업계 의견 수렴 등을 거쳐 12월 말에 KOFR 홈페이지에 관련 정보들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CD 테너 3M에 대한 신용위험 보정값(SA) △총 14개 테너에 대한 KOFR OIS 추정금리커브 정보 △추정 TERM KOFR이 제공된다. CD테너 7D·15D·1M에 대한 SA와 기간위험 보정값(ARR)은 향후 시장 요청사항 등을 고려해 추후 검토될 예정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금리파생상품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 내 준거금리로서 KOFR의 역할이 강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장 등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KOFR를 활용한 금융상품 거래 활성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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