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네이쳐홀딩스, 3·4분기 누적 매출 3453억원...전년 比 24.5% 증가
2023.11.15 09:19
수정 : 2023.11.15 09:19기사원문
15일 더네이쳐홀딩스에 따르면 올해 3·43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6% 증가한 1016억원, 영업이익은 53.8% 감소한 51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2% 줄었다.
영업이익 부분에서는 '마크 곤잘레스', '브롬톤 런던' 등 신규 브랜드 확대를 위한 초기 비용 증가와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중국 매장 확대에 따른 인건비 및 광고선전비의 상승이 이어지면서 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더네이쳐홀딩스는 신규 브랜드 마크곤잘레스와 브롬톤 런던을 론칭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2월 론칭한 마크곤잘레스는 론칭 8개월 만인 지난 10월에 홍콩 침사추이에 첫 매장 문을 열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브롬톤 런던은 지난 7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1호 매장을 연 후 더현대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 등 현재 총 5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글로벌에서는 연내 목표에 맞춰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매장 문을 열며 안정적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중국 난징시 최고급 프리미엄 쇼핑센터 난징 '더지 플라자(Deji Plaza)'에 두번째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고, 같은 달 베이징 합슨과 상하이 그랜드 게이트웨이 66(Grand Gateway 66)에서도 정규 매장을 추가했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자회사 배럴의 실적 확대와 함께 신규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키며 다각화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있다"며 "중화권을 중심으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매장을 확대하며 해외 매출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나가는 등 더 큰 성장의 기반이 마련되고 있는 만큼 4·4분기에는 겨울 성수기 매출을 달성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지속적으로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