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이 아이돌 신현승♥유튜버 김향기 음악 로맨스 '플레이, 플리'(종합)
2023.11.17 12:14
수정 : 2023.11.17 12:14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플레이, 플리' 김향기 신현승이 청춘을 노래한다.
훌루 재팬과 티빙을 통해 공개되는 드라마 '플레이, 플리'(극본 박윤성/연출 김종창)의 제작발표회가 17일 오전 11시 온라인 중계로 진행됐다.
'플레이, 플리'는 정체를 숨기고 유명 음악 인플루언서 '플리'로 활동하는 여대생 송한주(김향기 분)와 인기 아이돌 멤버 '레비'로 활동하는 이도국(신현승 분)이 서로에게 음악으로 물들어 가는 과정을 그린 음악 로맨스 드라마다.
김향기는 로맨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야기가 있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그는 "가족 이야기, 청춘들의 이야기, 현실적인 어려움이나 고충을 잘 풀어낼 수 있다고 생각해서 출연했다"라고 했다.
한주 역할에 대해 "현실주의자다, 학교도 열심히 다니고 성적도 잘 받으려고 노력하고 좋은 직장을 얻으려고 하는 아이다"라면서 "현실에 치이면 좋아하는 것이나 내 감정을 챙기기 어려워 지는데 그럼에도 좋아하는 음악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비밀스럽게 '부캐릭터'를 키우는 아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김향기와 공통점도 있을까. 그는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라면서도 "학교 생활과 잘하고 싶은 일을 병행하면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부분이 닮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현승은 "원작 웹툰을 봤는데 캐릭터가 매력이 있고 이들의 관계와 케미스트리가 매력이 있더라"면서 "또 저희 아버지가 드라마나 영화를 보실 때 음악이 들어가는 걸 좋아하시더라. 음악이 들어가는 드라마여서 더 끌렸다"라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도국 역할에 대해 "웹툰과 드라마에서 다른 인물 같다, 드라마에서의 도국이 더 본능적이고 동물적인 느낌이 있다, 까칠한 면이 있지만 레비로 활동할 때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이다가 아닐 때는 완전히 금쪽이로 변하는 모습이다"라고 했다.
신현승은 "앞서 신인 배우 역할을 두 번 해봤는데 이번에 처음 아이돌을 연기했다, 반짝이는 목걸이 등 외적인 면을 최대한 보여주려고 했고 춤을 추고 악기를 다뤄야 하는 연기를 도전해봤다"라고 말했다.
신현승은 김향기와의 호흡에 대해 "상대 배우로 김향기씨가 나온다고 해서 설렜다, 어릴 때부터 본 배우인데 이번에 만난다고 해서 기대가 됐는데 실제로 보니 영화와 똑같더라, 정말 편하고 재미있게 해주셨다"라고 했다.
두 사람 로맨스에 변수가 되는 막춘 역할의 연오는 "내가 밴드 생활을 하다가 이제 연기를 하고 있는데 내가 가진 음악의 재능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이번에 직접 기타 플레이를 했다"라며 "'반짝이는 워터멜론'에 이어 음악 소재의 드라마를 하고 있는데 연기를 하면서도 힐링이 됐다"라고 했다.
연오는 "내가 이렇게 긴 호흡으로 이끌어가는 게 처음이어서 긴장을 많이 했다"라며 "내가 연기하는 동안, 정리하는 시간을 두 배우와 제작진이 기다려주시고 챙겨주셨다, 정말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플레이, 플리'는 음악과 로맨스를 결합한 드라마로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를 함께 선사할 예정이다. 더불어 청춘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스토리와 성장극이 바탕을 이루고 있는 점도 관전 포인트. 1020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8일 훌루 재팬과 국내 OTT 서비스 플랫폼인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