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에스(tripleS)와 아르테미스(ARTMS)를 탄생시킨 모드하우스가 팬들을 위한 특별한 도전에 나선다.모드하우스는 최근 800만 달러 (한화 약 104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밝혔다. 특히 이번 투자는 미국의 메타버스 및 웹3.0 전문 벤처캐피탈 스페르미온(Sfermion)이 주도한 것은 물론 SM엔터테인먼트의 CVC인 SM컬처파트너스도 합세했단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뿐만이 아니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투자사는 물론 일본의 KDDI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글로벌브레인 운용), 포사이트 벤처스(Foresight Ventures), 리플렉시브 캐피탈(Reflexive Capital), 블록체인 업계의 유명 음악 투자자 쿠퍼 털리(Cooper Turley), 퀀트스탬프 CEO 리차드 마(Richard Ma), 플레이코의 CEO 마이클 카터 (Michael Carter) 등도 참여했다.특히 이들의 투자를 통해 모드하우스가 개발 및 운영하는 플랫폼 '코스모(COSMO)'의 고도화로 이어질 것으로 알려져 특별함을 더한다. 세계 최초의 팬 참여형 아이돌 트리플에스를 론칭한 이후 아르테미스까지, 모드하우스는 '코스모'를 통해 다양한 투표 콘텐츠인 '그래비티(Gravity)'를 이어가며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왔다. 모드하우스는 '코스모'의 장점을 더욱 강화하고, 더 다양한 콘텐츠에 도전하며 글로벌 K-POP 팬들의 참여를 넓혀가겠단 계획이다. 아울러 팬들이 아티스트와 연결되고 응원하는 아이돌 그룹의 성장에 적극 기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모드하우스의 정병기 대표는 "케이팝 팬들은 아티스트의 재능과 케이팝 트렌드를 알아보며 전문가만큼의 날카로운 통찰력이 있다. 이러한 팬들의 참여는 엔터 산업의 근간이라고 할 만큼 중요한 요소이며, 모드하우스가 한층 진화된 팬 참여 방식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트리플에스와 단기간 이룬 성과에서 증명한 것처럼 향후 코스모가 K-POP의 링크드인 또는 킥스타터로 성장해 아티스트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실제로 모드하우스 소속 아티스트는 팬과의 소통을 넘어 함께 콘텐츠를 제작하며 성장해가고 있다. 모드하우스 정병기 대표가 직접 프로듀싱한 트리플에스(tripleS)는 지난 한 해만 5장의 앨범을 발매해 총 17만 장 이상을 판매했고, 2023 MAMA AWARDS에서 여자 신인상 부문 후보에 올랐다. 또한 이미 국내외 케이팝 팬들에게 인지도 높은 이달의 소녀 출신 하슬, 희진, 김립, 진솔, 최리가 최근 아르테미스라는 새 이름으로 합류했다.
스페르미온의 댄 패터슨(Dan Patterson) 총괄 파트너 역시 "모드하우스는 K-POP 팬덤을 디지털세계와 현실세계에 혁신적으로 연결시켰으며, 엔터테인먼트와 기술의 결합을 통해 만들어 낼 수 있는 특별한 시너지가 돋보인다. 이번 투자가 다양한 기회가 열린 몰입형 인터넷과 K-POP의 매력이 융합될 수 있는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K-POP의 새로운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 모드하우스의 빛나는 발걸음과 도전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모드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