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액화수소 기술 국산화 팔 걷은 부산시

      2023.11.21 09:13   수정 : 2023.11.21 09: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한국가스안전공사, SK E&S,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21일 오전 벡스코에서 ‘액화수소 분야 핵심 기자재 및 시스템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기업이 액화수소 분야 핵심 기자재, 시스템을 국산화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상호 협력해 지역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부산이 친환경 수소 첨단도시로 도약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과 박희준 한국가스안전공사 연구원장, 소유섭 SK E&S 부사장, 이영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본부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수소를 영하 253도로 냉각해 만드는 액화수소는 안전성과 운송 효율성이 뛰어나 수소 산업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산업환경이 저탄소, 친환경으로 급격히 변화함에 따라 주요 선진국 또한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이 체결되면 지역기업의 액화수소 분야 핵심 기자재·시스템 국산화를 위해 △시는 행정적 지원을 통한 액화수소 기자재 산업을 육성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역기업의 기술 신뢰도 검증을 위한 인증·표준화를 지원하며 △SK E&S는 액화수소 설비 국산화를 위한 기술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액화수소 분야 핵심 기자재 및 시스템 개발 기반시설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창호 실장은 “부산시는 항만, 조선, 자동차 등의 산업이 발달해 있어 액화수소와 연계한 수소모빌리티산업 육성 등 수소 첨단도시로서 성장 잠재력이 우수하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기업의 액화수소 기술 국산화를 돕고 수소산업이 지역의 핵심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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