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션'도 뛰었다...창립 99주년에 1000명 달린 이유라는데

      2023.11.21 09:29   수정 : 2023.11.21 09: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양그룹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 삼양그룹 본사에서 비영리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에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4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삼양그룹이 창립 99주년을 맞아 진행한 ‘99런'(RUN) 기부 캠페인을 통해 삼양그룹과 일반인 참가자들이 함께 마련했다.

99런은 달리기를 통해 기부에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참가자들이 특정 장소에서 모여서 함께 뛰는 오프라인 행사가 아닌 '버추얼런'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 1000명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각자 9.9km를 달린 후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참여를 인증하고, 삼양그룹은 참가자들이 지불한 참가비 전액과 그룹에서 마련한 1000만원을 합쳐 총 4000만원을 비영리재단법인인 승일희망재단에 기부했다.


이번 캠페인은 하루 만에 선착순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가수 '션이 캠페인에 직접 참여, 달리기 미션을 인증하기도 했다.

삼양그룹은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 티셔츠와 텀블러, 화장품, 완주 메달 등 다양한 기념품을 증정했다. 참가 신청과 달리기 미션 완료 후 인증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업로드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했다.


정지석 삼양홀딩스 HRC 실장은 “이번 99런 캠페인은 일반 참여자와 삼양그룹이 힘을 합쳐 기부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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