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백사장 위 빛의 향연...해운대 빛축제 내달 2일 개막

      2023.11.21 09:40   수정 : 2023.11.21 09: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겨울 해운대 바닷가가 화려한 빛으로 물든다.

해운대구는 오는 12월 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희망, 빛으로 다시 한번’을 주제로 ‘제10회 해운대 빛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해운대해수욕장, 구남로, 해운대시장, 해운대온천길 등 1.4㎞에 불을 밝히는 이번 빛축제는 빛의 절정, 행복, 인류애, 온천길 등 4개 테마로 구성해 조형물을 설치했다.



각 구간별로 주제에 어울리는 빛 조형물과 포토존을 꾸며, 빛의 따스함으로 시민을 위로하고 새해에 대한 희망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올해 빛축제의 관람 포인트는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 광장 앞 40m에 달하는 미디어프로젝트존이다.
국내 유명 미디어아트 작가들이 제작한 7분 30초 분량의 5개 영상 작품이 환상적인 빛의 세계로 인도한다.

그랜드조선호텔~부산아쿠아리움 구간에는 해운대의 사계절을 표현한 은하수 정원이 있다. 카멜레온처럼 색이 변하는 다이크로익 빛 조형물이 있는 포토존을 새롭게 선보인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12월 주말 구남로에서는 MBTI 상담, 네온 페이스페인팅, 캔들 만들기를 즐길 수 있다. 12월 8일과 22일, 24일 오후 7~8시에는 ‘금요일 밤 라이브 버스킹’, 12월 2일과 23일에는 ‘댄스 스트리트’ 등의 거리문화공연도 준비돼 있다.

12월 23일 오후 4시 30분~8시 30분,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선 100명 산타 출정식, 캐럴 콘테스트, 캐럴 빛 콘서트가 열린다.

구남로번영회와 해운대시장상인회는 경품 행사를 준비했다. 구남로와 해운대시장 상점가는 구매 영수증을 소지한 축제 방문객에게 매주 금·토·일 오후 5시~10시 경품 즉석쿠폰을 제공한다.
1등 당첨자에게 순금 두꺼비, 2등은 호텔 숙박권, 3등 무릎담요, 치킨교환권, 갈비탕교환권, 4등은 커피 또는 호떡 교환권, 5등은 핫팩을 제공해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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